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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시티 그라운드의 마법사 다비드 실바

by 이카맨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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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미드필더진이 있던 스페인 국대에선 준주전 느낌인 선수이지만 맨시티나 EPL에선 최고의 미드필더이자 우아함과 화려한 턴을 구사하는 예측불허의 변속기어. 
맨체스터 시티에서 10년동안 팀의 근본을 구축한 맨시티의 창조적인 플레이메이커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 수비를 벗겨내는 탈압박까지 가능한 그시절 모두가 탐내던 다비드 실바입니다.

다비드 실바의 선수시절


어린 시절부터 각급 대표팀에 합류하게되며 다른 스페인 주력선수들과 같은 길을 걷기 시작한 실바는 스페인과 발렌시아 팬들의 기대를 받으며 성장하였다.

2003년 그가 17살이 되던 해에 그는 발렌시아 1군 성인팀에 합류했지만 셀타 비고로 임대를 떠나게 되었고 이 임대 이적이 그를 엄청나게 성장시키게 되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으로도 뽑혀서 U-17팀 세계대회 준우승, 2004년 U-19팀 유럽선수권 대회 우승에 한축을 담당하였다.

다비드 실바는 셀타비고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을 UEFA진출을 시킨뒤 2006년 발렌시아로 복귀한다. 
이때 실바는 16번의 등번호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던 발레론의 21번을 달기 시작했다. 이는 직전 발렌시아 에이스였던 아이마르의 번호이기도 했다.
2007년 챔피언스 리그 첼시전에서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중거리 골을 넣은뒤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 당시 팀원들 또한 호아킨,다비드 비야, 비센테, 알벨다 등으로 박쥐 군단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항마가 될 팀으로 평가되었다.
실바는 팀의 중원과 플레이메이킹을 모두 도맡아 할 정도로 팀의 핵심자원이 되었고 09/10시즌 팀의 에이스가 되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무리한 선수 영입으로 파산위기에 이른다.
막대한 돈이 필요했던 발렌시아는 2010년 맨시티에게 450억으로 이적하게 된다. 그리고 항상 함께 언급되던 다비드 비야도 600억이란 몸값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게된다.

타의적으로 끌려 잉글랜드 무대로 오게된 실바는 스페인 선수는 몸싸움이 강하기로 유명한 EPL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깨고 완벽한 테크닉으로 팀의 플레이메이킹을 주도한다.
그가 잉글랜드로 왔을때 이미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와 함께하는 선수였고 라리가에서도 정상급 폼을 유지했었기에 쉽게 적응하였다.
당시 야야 투레가 든든하게 중원을 잡아 주면 실바가 상대 수비를 헤집고 다니는 식으로 활약하였고 그 결과 3개월 연속 이달의 맨시티 선수가 되며 완벽히 팀에 자리잡게 된다.


2011/12시즌 실바는 15도움으로 도움왕이 되었고 팀은 마지막 라운드에 극적으로 우승을 하게되었다.


2013/14시즌으로 들어와서 다시 한번 맨시티우승을 이끌어 가게된다. 아게로, 제코의부상과 네그레도의 부진으로 공격진은 무너졌고 심지어 나바스와 나스리까지 부진하여 리그 후반 혼자 팀을 끌어가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그가 골을 많이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끈건 아니지만 그 특유의 플레이메이킹으로 팀에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내면 야야 투레가 골로 화답을 하였다.
야야투레마저 부상을 입고 빠진 리그후반 리버풀전에선 혼자 맹활약을 하여 2골(1골은 자책유도)을 넣는 엄청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그는 꾸준히 팀에 구멍이 생길때도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팀을 이끌었다. 
한편 국가대표에선 최고의 미드필더 사비가 은퇴하고 이니에스타가 점점 기량이 떨어지자 그의 영향력은 점점 커져갔다.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고 어느새 90경기를 돌파하였다.
2015/16년 실바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팀은 그 빈자리를 크게 느꼈다. 그가 부상에서 복귀를 해도 기량이 돌아오지 못해 허덕였지만 24경기 12도움으로 팀 최다도움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꾸준히 좋은 실력을 보여주며 우승도 하였으나 그도 꿈이 있었다. 그는 매년 챔스 우승이 목표이자 꿈이었다. 하지만 끝내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챔스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하였다.

러시아 월드컵이후 국가 대표를 은퇴하고 2020년 정든 맨시티에서 다시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하였고 2023년을 끝으로 은퇴하였다.

 

대회기록

  • 발렌시아 CF (2003~2010)
    • 코파 델 레이: 2007-08
  •  
    • 프리미어 리그: 2011-12, 2013-14, 2017-18, 2018-19
    • FA컵: 2010-11, 2018-19
    • EFL컵: 2013-14, 2015-16, 2017-18, 2018-19, 2019-20
    • FA 커뮤니티 실드: 2012, 2018, 2019
  • 맨체스터 시티 FC (2010~2020)
  • 레알 소시에다드 (2020~2023)
    • 코파 델 레이: 2019-20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 FIFA 월드컵: 2010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2008, 2012
  • 스페인 U-19 축구 국가대표팀
    • UEFA U-19 챔피언십: 2004

 

마지막으로 맨시티의 거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맨시티로 온 이유는 다비드 실바의 존재 때문이다."
"실바는 내 인생에서 지도했던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이다. 나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지도한 행운의 사나이다. 실바 역시 그 명단에 올라 있다."

라며 극찬을 했다. 

국가대표에선 준수한 활약에도 21세기 최고의 미드필더 사비와 이니에스타에게 밀려 크게 눈에 뛰진 않았지만 클럽팀에서 없어선 안될 존재였던 세계최고의 선수인 다비드 실바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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