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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AS로마의 영원한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

by 이카맨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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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주장으로 시작해 20년간 as로마의 주장을 지낸 원클럽맨으로 현역시절 최고의 원터치 스루패스를 구사했던 패스장인 2000년대 중반 가짜9번 역할을 가장 잘 소화한 로마의 영원한 황제 프란체스코 토티

토티의 유소년기


1976년 9월 27일 노동계급 거주지인 로마 구도심 비아 베툴로니아에서 태어난 토티는 태어난지 9개월 부터 축구공에 관심을 가졌다.
만 1살이 되기전에 걷기 시작하며 해변에서 공을 가지고 놀아 그의 부모님은 매우 놀라워했다. 
동네 축구교실 포르티투도에서 처음 축구를 배우기 시작하였으며 10~13세까지 4부리그에서 훈련을 받았다.

어린 시절 토티는 어머니의 과잉보호 속에 자라났다 어머니인 피오렐라는 항상 그를 끼고 돌았다고 하였고 AC밀란이 어린 토티에게 관심을 보일 때도 끼어들었다. "프란체스코는 로마에서 단 한발자국도 나가지 않습니다."라고.

토티의 온가족이 모두 로마의 팬이기 때문에 다른팀에 가는건 말도 되지않았다.

시간이 지나서 다른 동료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할때에도 토티는 로마에 남았다.
그가 16살때인 1993년 3월 브레시아 원정을 나서던 보슈코프 감독이 토티를 데려갔다, 이 경기에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처음 성인팀에 데뷔를 하게 된다. 그의 로마에서 전설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AS로마의 황제가 될때까지

16살에 데뷔를 해 17살에 데뷔골을 터트리게 된다. 골을 넣은 그날 그는 그의 형과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자축하였다고 한다.
이 당시 로마의 감독인 비안키는 어린 토티를 그렇게 신뢰하고 있지 않았다. 이 시절 토트넘과 삼프도리아에서 영입을 시도한적이 있었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그는 수락을 할뻔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입지가 달라지게된 경기가 바로 챔피언스리그 아약스와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가 끝난후 구단주 프랑코 센시는 "토티가 리트마넨보다 낫다"라고 말하며 아약스를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이끈 리트마넨과 비교하며 엄청난 극찬을 하였다.
1997년 토티의 축구인생에 가장 중요한 제만감독이 영입되었고 토티에게 창의성이 생기기 시작한 계기이다.
제만 감독의 전술을 유명한 닥치고 공격전술을 시전하는 장본인이었다. 결국 골을 넣어야 이긴다 골만 많이 넣을 수 있다면 수비는 중요하지 않다은게 그의 핵심 전술이자 철학이었다.
이때까지 수비적인 모습이 강하던 이탈리아 리그에서 새로운 충격을 주었다.
1998년 22살 토티에게 세리에A 역대 최연소 주장완장을 넘겨주며 그의 로마 주장생활이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토티는 패널티박스안에서 원터치 패스를 하거나 마무리를 지으며 효율적인 축구를 하기 시작하며 월드클래스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듬해 그는 등번호10번을 차지한다
유로2000에서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이탈리아의 최전방을 책임진 토티는 벨기에전으로 첫골, 8강 루마니아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이탈리아는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아쉽게 패배를 하였지만 토티는 결승전 MOM으로 뽑혔고 대회 올스타팀에도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토티는 지단처럼 플레이메이커는 아니었지만 득점과 도움을 모두 해낼줄 아는 치명적인 찬스메이커였고 2001년 13골을 터트리며 AS로마를 리그 우승자리에 올려 놓게된다.
이것이 그의 커리어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 리그우승이다.
토티는 우승문턱에서 9번이나 미끄러지고 은퇴시즌에도 리그2위를 하였다.

그는 꾸준한 실력으로 오로지 AS로마에서 786경기 307골 206도움(리그 250골로 역대 득점 2위)을 기록하며 2016/17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였다.

그의 마지막 경기모습

 

플레이스타일

그를 대표하는 수많은 키워드 중 두 개, 힐킥과 칩슛. 특히 저 칩슛은 거리, 선수의 속도, 만들어가는 과정 등으로 봐도 역대 최고의 칩슛이라 할 수 있다. 전에 카푸가 수비수를 유인하고 빈 공간으로 토티가 들어가 칩슛을 차서 넣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이 칩슛이 거의 대부분 성공일 만큼 칩샷 하나만큼은 가히 압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최고의 장점은 바로 패스다. 롱패스 스루패스 수많은 방식의 패스가 있지만 그의 원터치 패스는 그누구도 따라할 수없을 정도로 가히 최고였다. 

어느 공격 포지션에 데려다 놔도 그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공격에 필요한 모든 능력이 좋았다. 그를 어떤 플레이스타일이라고 국한짓기에는 그의 재능은 매우 뛰어났다.

종합하자면 뛰어난 득점력과 패싱력, 드리블, 플레이 메이킹에 킥력도 뛰어나며 특유의 개성 있는 플레이로 무장한 프리롤 공격형 미드필더다.

 

마지막으로 유소년기부터 41의 나이를 먹을때까지 오로지 한 클럽을 위해 헌신한 그의 모습은 진정한 로마의 황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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