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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통곡의 벽 비디치

by 이카맨 2023.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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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냐 비디치

그의 이야기

저돌적이고 투지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오 퍼디난드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통곡의 벽을 세운 네마냐 비디치에 대해 알아보자
1981년 10월 21일 세르비아에서 태어난 그는 7살이 되던 해에 우연히 형을 따라 축구를 접하게 되었다. 당시 주변 친구들 보다 빠르게 성장해가며 재능을 깨달아 갈 수 있게 되었다. 15세에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에 유소년으로 입단을 하게 되었다. 2000년 스파르타크 수보티차로 임대되어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당시 센터백 포지션 선수가 전체를 조율하기에 주장완장을 센터백 선수에게 많이 채웠는데 당시 20살을 갓 넘긴 비디치에게 주장완장을 채워 준일은 이례적인 일이 었지만 리더쉽과 포용력을 발휘해 3년간 67경기에 출전을 해 마지막해에는 세르비아 리그우승과 컵대회 동시 우승이라는 더블을 달성하였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러시아의 모스크바로 이적을 하게된다.러시아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비디치는 유럽의 빅클럽들의 눈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의 활약상을 더 눈에 띄게 한건 2006년 세르비아 대표팀의 수비진이 독일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보여준 짠물 축구(10경기 동안 오직 스페인의 라울 곤잘레스에게 1실점)로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하게 되면서 부터다.그 세르비아의 수비의 핵에 네마냐 비디치가 있다고 했지만 클럽내에서는 임팩트가 아주 있지 않았기 때문에 엄청 주목받는 선수라고 생각하기 힘들었다. 2006년 1월 6일 모스크바에서 알렉스 퍼거슨경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영입된다. 이적료는 104억으로 이후 맨유 최고의 꿀영입이라 평가된다. 주전을 꿰차기 까지는 얼마걸리지 않았고 이 당시 비디치에 이어 에브라까지 영입이 되었고 둘을 영입할 당시 포텐셜이나 즉전감을 기대하고 데려온건 아니었다.당시 주전이던 실베스트레의 부진, 웨스 브라운과 에인세의 부상으로 긴급수혈에 가까웠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맨유역사상 최고의 영입을 했던 시기가 되었다. 06/07시즌 퍼디난드와 함께 중앙수비진을 꾸민 그는 몇년간 퍼디난드외에 불안했던 맨유의 중앙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 주었고, 에브라-퍼디난드-비디치-네빌이라는 최고의 포백을 만들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첼시를 꺾고 우승컵을 되찾아왔고 이후 리그 3연패를 하게된다. 2008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와 승부차기까지 가게 되었고, 존 테리의 실축으로 맨유는 유럽을 제패하게 된다. 결승에서 램파드에게 한 골을 내어주기는 했지만 당시 퍼디난드 비디치 조합은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는 최강의 벽이었다. 전성기를 맞은 비디치는 그의 앞에선 공격수에게 정교한 태클과 강력한 몸싸움으로 공을 뺏어냇고 비디치가 버티는 맨유의 수비진은 맨유를 유럽최강의 팀으로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하게된다. 비디치는 수비수답게 안정적인 수비력과 헤딩력이 매우 뛰어났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모습을 자주 선보였고, 08/09시즌, 중앙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7골을 넣어 증명하였다. 2010년 비디치는 부상으로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그의 부재로 팀도 리그4연패를 이루어 내지 못하였고 다들 비디치가 있었으면 이라는 말과 함께 아쉬움을 자아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잔부상이 많아진 그는 바젤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큰 부상을 당하였고, 비디치가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 가동이 되지않아 당시 한참 뒤라고 생각했던 맨체스터 시티에게 1968년이후 처음으로 리그우승을 빼았긴다. 입단 5년차가 되던 그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으며 팀에 빠지게 되었고 당시 팀은 수비의 핵인 비디치의 부재로 부진에 빠지게 된다. 2012년 9월에 긴 재활을 끝내고 돌아온 그는 불안하던 맨유 수비의 구세주가 되어 누구와 짝을 이루던 완벽한 조율로 잘이끌어나갔다. 퍼거슨이 떠나간 12/13시즌 노쇠화가 진행된 비디치의 부진이 눈에띄게 많아졌고 1:4로 패배한 맨시티전의 패배원흉이 되기도 했다. 이어지는 경기도 수비미스가 계속 발생하여 이번시즌을 마지막으로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게 된다.이적한 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등수술을 받게 되고 2016년 1월 29일 은퇴를 발표한다. 강인하고 저돌적인 전형적인 파이터형 센터백은 그는 뛰어난 1:1마크,태클,헤딩 클리어링으로 상대 공격진을 무력화 시키던 비디치 어떨때는 무리하다 할 정도로 저돌적으로 수비를 하던 그런 모습때문에 벽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몸을 날리는 수비

 

플레이스타일

뛰어난 힘과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해 저돌적인 수비를 하며, 겁이 없고, 강인한 플레이로 국내외 맨유 팬들에게 "세르비아의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얻었다.국내 팬들에게는 벽디치, 통곡의 벽이라는 별명이 더 익숙하다.

특히 피지컬을 활용하는 공격수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강력한 피지컬로 상대 수비수들을 추풍낙엽으로 쓰러트리던 디디에 드록바가 비디치만 만나면 유난히 맥을 못 추렸고, 마리오 발로텔리와 같은 선수들에게도 상당히 강했다.비디치의 막강한 피지컬을 보여주는 유명한 예로 맨시티와 경기 중 복부에 마이카 리차즈의 발차기를 맞았는데 비디치는 정말 잠시동안 배를 잡고 엎드려 있다가 멀쩡히 일어나서 항의했고, 오히려 가격한 리차즈가 떨어지면서 받은 충격으로 쓰러진 상태로 오랫동안 일어나질 못해 교체되는 일도 있었다.멀쩡한 모습에 심판이 의아해하자 유니폼을 걷어 배에 난 자국을 보여주는 것이 압권.

드록바와 경합


다만, 발은 그렇게 빠르지 않은 편이라 민첩성이 좋고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에겐 고전했으며, 순간 스피드가 빠른 공격수에게 제껴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뛰어난 리커버리 능력과 태클로, 공격수에게 제껴져도 어느샌가 악착같이 달라붙어서 슈팅을 태클로 막아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파트너 리오 퍼디난드가 빠른 스피드에 볼을 잘 다루며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볼 플레잉 수비수라면 비디치는 강인함과 투지, 피지컬, 그리고 위압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스타일. 각자의 기량은 물론이고 서로의 장단점을 커버해주는 조합이라 전성기 시절 퍼디치 조합은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고 센터백 듀오 중 하나로 뽑힌다.

 

그에 대한 평가

다른 선수들은 발조차 대기도 두려워 할때 머리를 들이미는 선수. - 로빈 반 페르시-

 

비디치는 환상적은 선수다. 그를 보내야 한다는 게 슬프다. 시간이 지나면 맨유는 후회할것이다. 스탐은 맨유를 떠난 후 수년 동안 정상급 선수로 활약을 했다. 비디치의 이적은 이와 똑같은 실수를 하는 것이다. - 리오 퍼디난드-

 

날 가장 힘들게 했던 수비수? 비디치 그리고 푸욜과 피케. -디디에 드록바-

 

“그는 빠르고 적극적인, 그리고 공격적인 수비수이다.” -알렉스 퍼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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