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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르샤 세 얼간이의 패스마스터 사비

by 이카맨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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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 바르샤의 세 얼간이

사비에 대하여

수많은 패스마스터중 정점에 오른 필드위의 지휘자 사비 에르난데스에 대해 알아보자.
카탈루냐에서 태어난 사비는 어린나이에 형들과 뛰어놀아도 될정도로 뛰어난 축구재능이 있었다. 1991년 11살의 나이로 바르샤 유스로 입단을 하고 입단당시 포지션은 공격수였으나 발이 느린 탓에 중앙 미드필더로 뛰게 되었다. 끊임없는 움직임과 정교한 패스로 인해 그는 유스에서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물론 스페인 국가대표에서도 연령별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고 있었으며, 18살때 주장 완장을 차고 유스 유럽 선수권대회를 우승시켰고 20세이하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1998/99시즌 첫 프로무데에 데뷔를 하게되고 그와 호흡을 맞춘 선수가 바로 펩 과르디올라이다. 과르디올라가 부상으로 출전을 못하자 당시 감독이던 반할은 사비의 출장시간을 늘렸고, 00/01시즌 본격적으로 주전멤버에 이름을 올린다. 01/02시즌부터 과르디올라의 뒤를 이어 중원의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사비는 코쿠와 좋은 콤비를 형성하며 02/03시즌 반할감독이 경질 되며 팀이 어수선하였고 레이카르트감독이 선임 되며 4-2-3-1전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사비도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고 4-3-3 포지션으로 바뀌며 수비적인 부담을 덜게된 사비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06년 챔스 결승에서 아스날을 꺽고 우승을 하였으나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보이지 못해 주목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복귀 후 유로 2008을 기점으로 모든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되며 무적함대의 전성기를 알리며 대회 우승과 MVP를 받았고 90%에 달하는 패스성공률과 준결승에서의 득점 결승전에 어시스트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였고, 그 해 축구계를 뒤집는 펩 과르디올라의 티키타카전술이 가동이 되어 전술의 중심이자 핵이 되어 바르셀로나를 이끌기 시작한다. 이어진 08/09 시즌 바르샤는 최강의 포식자로 보이는대로 모든 팀들을 이긴다. 모든 대회에서 높은 패스성공률과 전술 이해도로 팀을 트레블로 이끌고 09년 역시 최고의 활약으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통합 30개의 도움을 만들었고 레알 마드리드로 부터 리그의 최강자 자리를 가져온다. 2010년 월드컵에 참가한 사비는 다른 나라의 집중견제 대상이었다. 예선에서 부진하였지만 16강에서부터 활약하여 월드컵 우승에 기여한다. 2011년 클럽소속으로 모든 대회에 우승하며 6관왕을 한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체력이 걱정이었으며 13/14시즌 노쇠화가 많이 진행된 모습을 보였고 그에 따른 팀의 부진도 이어졌다. 13/14시즌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며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조별예선탈락을 하게 되고 모든 언론의 비난을 가장 많이 받은 사비였다. 14/15시즌 엔리케감독이 선임 되고 떠나려던 사비에게 1년만 더 있어 달라고 부탁을 했으며, 사비는 1년간 로테이션 선수로 팀에 헌신한다. 그시즌 수아레즈,네이마르,메시 MSN라인과 함께 트레블을 이루고 15년 시즌이 끝나고 중동 알 사르로 떠난다. 2019년 사비는 은퇴를 발표하였고 21년간의 프로생활을 끝내게 된다.

플레이스타일


볼 키핑과 패스마스터답게 완벽한 패스를 구사하던 그는 빙글빙글 돌며 정말 간단히 상대를 제껴내는 탈압박을 보이며 탈압박을 기반으로 중원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는 플레이를 구사한다. 높은 전술이해도와 활동량은 상대방이 공을 가지고 있어도 순식간에 다시 뺏어오며 중원의 지휘자로 완벽한 경기를 보인다.
또한 그의 습관인 항상 좌우로 고개를 돌리며 선수들의 위치를 파악하여 원터치 패스부터 침투하는 선수앞에 떨어뜨려주는 패스까지 완벽에 가까운 패스를 선보인다. 어느 방송프로에서 짧게 영상을 보여주며 선수들의 위치를 그려보라하니 거의 완벽하게 그린 그의 모습에서 모든 선수들의 위치를 알고 조율하며 경기를 하는모습은 정말 중원의 지휘자 그 자체였다.
패스에 관해서는 세계 축구사를 통틀어도 첫 손가락에 손꼽히는 선수이자 바르셀로나 전성기 티키타카 전술을 수행하는 사령관 그 자체였다. 사비가 2008-09 시즌 11골 36어시스트라는 경악스러운 스탯을 찍은 것과 더불어 거진 매시즌 메시 다음으로 팀 내에서 두 세번째로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별로 많지 않은데, 이것이 바로 사비의 클래스를 단적으로 인증하는 증거. 안정적인 키핑과 숏패스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그것밖에 못하는 선수처럼 생각되기도 하지만 롱패스나 킬패스도 정말 많이 시도하고 성공시킨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것은 패스의 성공률이다. 컨디션 좋은날의 사비는 패스 성공률이 95%를 넘는 경기가 허다하다.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별의별 각도에서 들어가는 패스들이 성공률까지 높으니 사기유닛. 이 정도면 사비와 함께 역사상 최고의 패스 마스터로 평가받는 발데라마 조차도 한 수 접어줘야 하는 수준이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에 핵심이자 그가 있었기에 티키타카라는 전술이 가능했다고 생각을 하며 역대 최고의 패스마스터 사비 작은 체구로 완벽을 보였던 그의 전성기를 직접 볼 수있어 너무 즐거웠던 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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